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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대국민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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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인국 (inkookyou) 등록일 2017-03-10 조회수 268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원불교가 드리는 대국민 호소문>

평화한 마음을 놓지 말라.(정산종사 법어 국운편 28)”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3월 10일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있는 날입니다. 국회에서 대통령의 탄핵이 소추된 날로부터 백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는 정치 과잉의 시간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정치 과잉은 점점 더 폭력의 수위를 높여가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인용이든 기각이든 헌법재판소의 선고에 대해 불복하자는 선동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폭력을 사용하겠다는 위험한 주장들이 그 수위를 날로 높여가고 있는 이러한 현실에 대해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원불교는 대한민국이 극단의 혼란으로 빠져들지 않고 사회적 갈등이 해소되어 화합과 상생의 기회가 되기를 간곡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1.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민주주의적 태도로 수용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백여일 동안 대통령과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사태로 야기된 탄핵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목격하였습니다. 정치과잉의 폭력적 언어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였습니다. 여기에 대해 우리 원불교인들은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폭력을 사용하겠다는 협박이 날마다 수위를 높여가며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국민 모두의 동의를 받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헌법재판소가 지극히 상식적이고 법률적인 판결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판결에 불복하고 폭력적 저항을 하겠다는 선동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해치는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입니다.

우리 원불교인들은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결에 대해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 수용하겠습니다.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로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로 가는 길은 평화의 길이어야 합니다.

 

2. 원불교는 폭력에 반대하며 평화를 사랑합니다.

 

국민 여러분!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일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주 군민과 김천시민 여러분들의 간곡한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는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이웃 국가들도 속이며 사드를 배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사드배치는 이웃국가들과의 외교적 관계를 어렵게 할 뿐 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를 해치고 긴장을 극도로 고조시키게 될 것입니다.

교육과 문화, 정치와 경제, 외교와 국방의 분야에서 우리 대한민국은 극단적인 내부 대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대립의 지속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우리 원불교는 극도의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안 됩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서도 폭력적으로 불복하는 것에 우리는 반대합니다. 원불교는 혐오와 증오 등 모든 종류의 폭력을 대해 거부합니다.

 

3. 평화와 사랑의 길로 나아갑시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평화는 폭력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평화는 사랑과 상식과 배려와 다양성과 정의로 이루어지는 민주주의의 최고 단계입니다. 우리 원불교는 북핵개발과 사드배치 등의 군비경쟁으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폭력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폭력을 중단하고 우리 마음에서부터 평화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진보와 보수 인용과 기각에 대한 주의 주장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민주주의의 진보를 위한 화합과 통합의 시간을 창조하는 시민정신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노력에 원불교는 함께 하고자 합니다. 헌법재판소의 정의로운 판결을 수용하여 민주주의가 한층 성숙될 수 있도록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원불교 2대 종법사이신 정산종사께서는 “평화한 마음을 놓지 말라. 평화를 먼 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가까운 내 마음 가운데서 먼저 구하라. 어떠한 난경에 들었다 하여도 평화한 심경을 놓지 아니하여야 앞으로 세상에 평화를 불러 오는 주인이 되리라.” 고 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탄핵심판의 어떤 선고가 내려지더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고 평화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기를 호소 드립니다.

2017년 3월 9일

 

원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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